설 명절 기간 모바일 ATM 입출금 ‘사상 최고’…“QR, 편의 증대에 긍정 영향”

올해 설 명절 기간중 모바일 ATM 입출금 이용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익숙한 QR코드 입출금 방식이 도입되면서 이용 편의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1일 실물 현금카드 필요없이 모바일로 ATM 입출금을 지원하는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금융소비자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 금융결제원·은행권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설 명절 기간중 이용실적(2024년 2월 8일 1810건)이 최고치를 경신(직전 최고치 2023년 12월 6일 1364건)하는 등 모바일 ATM 입출금 이용실적이 2023년(1~11월)에 비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023년 12월부터 서비스 대상이 안드로이드폰에서 非안드로이드폰(예: 아이폰)으로 확대되고 국민에게 익숙한 QR코드 입출금 방식이 도입되면서 이용 편의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은행권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만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앞으로도 모바일 현금카드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향후 모바일을 이용한 입출금 지원 ATM 범위를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서민금융기관 ATM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