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가 장중 한때 10%대 급락... 투자자 홍역
크래프톤 "서비스 중단 관련 내용은 사실무근"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MOU 체결 사실 밝혀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 인도 매체는 지난 6일(인도 시간) 인도 연방정부 사이버 보안 부서 고위 관리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중단을 권고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 현지에서 출시한 게임이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14일 국내에 확산됐다. 이날 크래프톤 주가가 장중 한때 10% 넘게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홍역을 치뤘다.
이날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 인도 매체는 지난 6일(인도 시간) 인도 연방정부 사이버 보안 부서 고위 관리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중단을 권고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사를 국내 매체가 인용해 보도한 직후 크래프톤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이날 1%대 약세를 보였다가 오전 11시쯤에는 10% 넘게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1.67% 하락한 2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날 하락 마감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조세일보의 관련 내용 문의에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중단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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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MOU 체결 사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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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13일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이스포츠 및 게임 생태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왼쪽에서 3번째는 크래프톤 손현일 인도 법인 대표. [사진=크래프톤 제공]
한편 이날 오후 크래프톤은 13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이스포츠 및 게임 생태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손현일 인도 법인 대표는 "구자라트 주(州)는 작년 12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이스포츠 이벤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BMPS)'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게임 및 이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재 개발, 인프라 개선, 커뮤니티 참여 등을 통해 인도 내 게임 개발 및 이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구자라트 주 정부 스포츠·청소년 및 문화활동부 장관 하르쉬 상가비(Hasrh Sanghavi)는 "이번 파트너십은 구자라트 주를 이스포츠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려는 시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청년 및 이스포츠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이스포츠 기업,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등 인도의 디지털 생태계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