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김은혜도 당과 한 목소리
명분과 세력과 타이밍…대통령실, 명분 없어
시민사회수석 자리, 여야 넘나들며 만나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행사장을 나서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 뒤 이동하고 있다. 2024.3.1 [사진=연합뉴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여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라며 "이 싸움은 결론이 너무 분명해 대통령실이 이기기가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한 갈등 1차 때는 윤한 갈등으로 보였는데 이번에는 그냥 당과 대통령실 갈등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은 이견이 없어 보이고 한동훈 위원장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라며 "윤심 메신저라고 불리는 이용 의원도 또 대통령의 입이라고 불렸던 김은혜 홍보수석도 (당과) 똑같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 싸움에서 중요한 건 명분과 세력과 타이밍인데 대통령실이 명분이 없다"라며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자리는 굉장히 많은 사람 만나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이기 때문에 과거 정부에서는 그 자리에 여야를 넘나들 수 있는, 시민사회를 정말 다 만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했는데 윤 정부 들어와서는 그 자리에 오히려 좀 강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을 자꾸 앉히다 보니까 이런 일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 때가 아니더라도 저 정도면 자진 사퇴했어야 되는 일 같고, 이종섭 대사도 정말 많은 분들이 굳이 이 시기에 그분을, (호주 대사 임명) 그렇게 지금 얘기가 되기 때문에 명분이 좀 약한데 제가 1차 윤한 갈등 때도 타이밍상 안 좋다(했는데) 지금은 바로 선거 등록 전이니까 더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싸움은 결론이 너무 분명해 보이는 싸움이어서 대통령실이 이기기가 어렵다. 지금 이 상황에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1차 때도 제가 그 얘기를 드렸. 그때도 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을 이길 수 없는가. 그거는 정치에서는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거다. 언제 이 싸움이 벌어지고 있느냐인데 지금은 더 그런거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황 수석을 겨냥해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라고 반박하며 황 수석 사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한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내부에서 사퇴 압박에 나서자 황 수석은 자진 사의를 표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박 대표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한 갈등 1차 때는 윤한 갈등으로 보였는데 이번에는 그냥 당과 대통령실 갈등으로 보인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은 이견이 없어 보이고 한동훈 위원장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라며 "윤심 메신저라고 불리는 이용 의원도 또 대통령의 입이라고 불렸던 김은혜 홍보수석도 (당과) 똑같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 싸움에서 중요한 건 명분과 세력과 타이밍인데 대통령실이 명분이 없다"라며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자리는 굉장히 많은 사람 만나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자리이기 때문에 과거 정부에서는 그 자리에 여야를 넘나들 수 있는, 시민사회를 정말 다 만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했는데 윤 정부 들어와서는 그 자리에 오히려 좀 강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을 자꾸 앉히다 보니까 이런 일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 때가 아니더라도 저 정도면 자진 사퇴했어야 되는 일 같고, 이종섭 대사도 정말 많은 분들이 굳이 이 시기에 그분을, (호주 대사 임명) 그렇게 지금 얘기가 되기 때문에 명분이 좀 약한데 제가 1차 윤한 갈등 때도 타이밍상 안 좋다(했는데) 지금은 바로 선거 등록 전이니까 더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싸움은 결론이 너무 분명해 보이는 싸움이어서 대통령실이 이기기가 어렵다. 지금 이 상황에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1차 때도 제가 그 얘기를 드렸. 그때도 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을 이길 수 없는가. 그거는 정치에서는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거다. 언제 이 싸움이 벌어지고 있느냐인데 지금은 더 그런거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황 수석을 겨냥해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라고 반박하며 황 수석 사퇴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한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내부에서 사퇴 압박에 나서자 황 수석은 자진 사의를 표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