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현 앞 바다에서 한국 유조선이 전복됐다. 승선 11명 가운데 6명이 구조되고 5명은 수색 구조 중이다. [사진=NHK방송 갈무리]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1명이 승선해 있던 한국 유조선이 20일 일본 앞바다에서 전복됐다. 현재까지 6명이 구조됐으며 5명은 수색 구조 중이다.
NHK방송은 20일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리쿠렌섬 앞바다에서 한국 국적의 화학유조선이 전복됐다고 보도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해당 유조선에는 인도네시아인 8명, 한국인 2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6명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수색 구조 중이라고 전했다.
기타큐슈시 모지해상보안대는 이날 오전 7시께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로쿠렌섬 북북서쪽 해안에서 선박이 기울어지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전복된 유조선은 폭풍우에 닻을 내리고 정박하던 중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공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NHK 방송은 사고가 발생한 해상의 풍속은 10∼15m이며, 파도 높이는 3.5m까지 올랐으며 인근 시모노세키시에서는 오전 5시 10분 기준 최대 순간 풍속이 22.7m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