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25일 금융위 내 국장 및 간부들과 현안점검회의
시장안정 노력과 함께 민생지원 등 금융정책 차질 없이 추진 당부
현장 목소리 직접 듣고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 줄 것도 당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내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현안점검회의를 갖고 부동산 PF 상황에 대해 이 같이 평가한 뒤, "대내외적으로 변수가 많은 만큼 무엇보다도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현재 수행하고 있는 금융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최근 제2금융권·부동산 PF 등에 대한 일부 시장 우려가 있으나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여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도록 대비해 달라"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지난 22일 금융위가 지난해 12월말 전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직전분기말 대비 0.28%포인트(P) 상승해 전 금융권 PF 대출 잔액이 135조원을 넘어섰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비판이 나온데 대한 입장 표명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금융위는 "과거 위기 대비 연체율 및 미분양이 크게 낮은 상황"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김 부위원장은 고금리, 고물가 지속에 따른 서민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소상공인 이자 환급, 서민금융·고용·복지지원 연계시스템 구축,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신용사면, 부동산 PF시장 연착륙, 맞춤형 기업자금 지원 등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관계기관들과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주요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정책집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현장에 직접 나가 금융애로 파악과 해소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