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尹정권 심판 민심 우세…민주당 후보 관련 판세 상승세"
"국힘 80~90곳 수치, 지지층 결집 위한 의도적 수치 조정"
조국혁신당 강세에…"민주당 1당 어려울 수 있어, 초긴장 상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민주당 10대 약속 발표 행사에서 김민석 상황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10곳을 승리 가능성이 큰 '확실 우세' 지역으로 예측했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확실 우세 지역 110개가 비교적 근사치"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이 우세해져 우리 당 후보 관련 판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 자체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측에서 내놓은 (국민의힘) 80~90곳 우세 지역 수치는 전략적 엄살이라 보고 있다"며 "(여권)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의도적인 수치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표율이 일정 수준을 못 넘는 상황에선 여권 지지층 결집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섣불리 예측은 어렵다. 투표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충청, PK(부산·경남) 등에서 백중이 너무 많아 예측이 어렵다"며 "최근 한 달 사이 여러 이슈가 나오면서 전보다 지지율 등락 폭이 좁아졌다", "이후로도 변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숫자로 전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비해 강세인 상황을 두고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과 득표, 의석 수가 최소한 일정 기본선을 넘지 않으면 민주당 1당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내부적으로 초긴장 상태"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