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9개월 연속 ‘개선’…전년比 4.3% 상승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월대비 0.1%↑

수출물량지수·수출금액지수, 전년比 각각 3.8%·3.7% 올라

수입물량지수·수입금액지수, 전년대비 9.7%·13.5% 하락

소득교역조건지수, 전년比 8.3% 상승

교역조건이 9개월 연속 개선됐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의하면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19를 기록했다. 전월 지수는 87.11이었다. 상품 100개를 수출하면 87.19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전월 87.11개보다 상품의 양이 늘어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4.2%)이 수출가격(-0.1%)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4.3% 올랐다.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월대비로는 0.1% 올랐다.

2월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한 121.46을 기록했다. 6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한 124.24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올랐다.

2월 수입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9.7% 하락한 113.65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내렸다. 수입금액지수는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3.5% 하락한 133.33으로 나타났다. 12개월 연속 내렸다. 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3.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3%)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8.3% 오른 105.90을 기록했다. 9개월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