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미결제약정도 사상 최고치 기록 '변동성 급증'

도지코인이 중요 저항선인 0.2달러를 돌파하는 힘을 과시한 가운데 투자자 관심도를 보여주는 미결제약정도 급증하고 있어 상당한 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가상화폐 분석회사 코인클래스에 따르면 도지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30일 기준 20억 달러를 넘어서 22억1천만 달러(2조9,759억 원)에 이르렀고 그 결과 중요 저항선인 0.2달러를 손쉽게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도지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늘어나며 지난 3월 두 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미결제약정의 급증은 밈 코인 도지코인의 성장(상승)과 궤를 같이한다.

최근의 강세 모멘텀은 가격을 최근 3년 만에 최고점인 0.22달러 선을 돌파하는 힘이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랠리가 밈 코인 중 선두인 도지코인을 과연 얼마까지 밀어 올릴 수 있느냐이다.

미결제약정은 특정 시점에 시장에서 특정 가상화폐(도지코인)의 총 선물 또는 옵션 계약 수를 측정하는 지표로 투자자들이 현시점에서 도지코인 파생상품에 쏟아붓는 돈의 규모가 얼마나 되느냐를 알 수 있다.

도지코인 미결제약정은 이달 초 급등하며 16억 달러(당시 사상 최고치)까지 늘어난 후 20일에는 10억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29일에는 다시 사상 최고치인 22억1천만 달러에 도달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목되는 것은 미결제약정과 가격이 동시에 거의 같은 속도로 상승하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는 점으로 일반적으로 미결제약정이 늘어나면 현재 자산이 움직이는 방향의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현재 투자자들의 도지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은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가격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변동 가능성의 급증이 가격을 어느 방향으로 가져갈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