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센트블록 제공
공모는 이달 중순 시작될 예정이며 전체 공모 금액은 17억 6000만원 규모다.
앞서 루센트블록은 8호 부동산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2호'를 완판했다. 공모 총액은 21억 3000만원이었으며 업계 최다 부동산 토큰증권(ST) 공모 완판 기록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유 9호 부동산은 2010년 준공된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코오롱타워 606호, 계약 면적 80.82평 규모의 업무시설이다. 제일저지와 5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고 5년간 건물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동안 연 5%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루센트블록은 "9호는 제2의 강남이라 평가받고 있는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어 무난한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성수동은 주거와 업무, 문화가 특화된 독자적인 상권으로 강남, 여의도, 시청, 광화문에 이은 신흥 오피스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리포트에 따르면 성수동 인근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0%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선 성수권역 오피스 실질임대료가 주요 오피스 권역의 약 70~80% 수준으로 향후 지속적인 신규 오피스가 공급되며 2~3년 이후에는 업무권역으로서의 가치와 임대료 상승 잠재력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정례회의를 통해 한국거래소(KRX)가 신청한 'KRX 신종증권 시장 개설'이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상반기 내 다양한 신종증권이 신설된 장내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신종증권이 KRX에 상장되면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조각투자 시장은 걸음마 단계지만 수요와 공급이 엄격히 존재하고 속도의 문제일 뿐 더 넓은 확장성을 가질 거라는데 업계의 이견이 없다"며 "지금보다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는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을 중심으로 더 세를 넓혀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