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대결…엄태준 50.3%, 송석준 42.2%, 8.1%p 격차
정당지지도…민주 45.1%, 국힘 38.7%, 6.4%p 격차
중도층…엄태준 53.0%, 송석준 40.7%
501명 표본 중 보수 112명, 진보 143명, 중도 178명
◆…[사진=여론조사꽃]
경기도 이천시 선거구의 가상대결에서 엄태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4월 1~2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양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무선가상번호 및 유선RDD 활용 ARS조사), 엄태준 민주당 후보 50.3%,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 42.2%의 지지응답을 얻어 엄 후보가 8.1%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투표할 인물 없다' 6.1%, '잘 모름' 1.4%였다.
전체 501명의 표본 중 보수 112명, 진보 143명, 중도 178명, 모름·무응답 68명을 기록해 중도층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 이천시장이자 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을 지낸 엄태준 후보는 단수공천을 받고 첫 국회 입성에 도전한다. 엄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 부분에서 많은 협조를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하고, 원내 부대표, 정책위부의장 등을 지낸 바 있는 송석준 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3선에 도전한다. 두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 이래 8년 만의 리턴매치로 맞붙는다.
지난 제20대 총선 개표 결과에서 새누리당 소속 송석준 후보 50.99%, 엄태준 민주당 후보 39.81%로 득표율 11.18%포인트 차로 송 후보가 승리했다.
엄태준 후보와 송석준 후보의 가상 대결을 거주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마장·백사·신둔면, 관고·중리·증포·창전동)은 엄태준 후보 51.2% 대 송석준 후보 42.4%, 2권역(부발·장호원읍, 대월·모가·설성·호법·율면)은 엄태준 후보 48.9% 대 송석준 후보 42.0%로, 두 지역 모두 오차범위 내 격차에서 엄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성별에서 보면 남성층에선 엄태준 후보 48.1%, 송석준 후보 44.0%로 4.1%포인트 격차를 보여 오차범위 내에서 엄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고, 여성층에선 엄태준 후보 52.7%, 송석준 후보 40.3%로 12.4%포인트 격차로 엄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엄태준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송석준 후보가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8~29세에서 엄태준 후보 57.7% 대 송석준 후보 29.1%, 30대 49.7% 대 35.8%, 40대 68.6% 대 26.6%, 50대 57.2% 대 37.3%로 엄 후보가 앞선 반면, 60대에선 31.4% 대 66.6%, 70대 29.1% 대 66.3%로 송 후보가 앞섰다.
무당층에서는 엄태준 후보 25.6%, 송석준 후보 4.9%의 응답을 얻어 엄 후보가 앞섰고, 중도층에서도 엄태준 후보 53.0%, 송석준 후보 40.7%로 오차범위 밖 12.3%포인트 격차로 엄 후보가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엄태준 후보 53.4%, 송석준 후보 42.8%로 10.6%포인트 격차로 엄태준 후보가 앞섰다.
경기 이천시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5.1%, 국민의힘 38.7%로 6.4%포인트의 격차를 보여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거주권역별로 보면 1권역은 민주당 44.3%, 국민의힘 39.4%, 2권역은 민주당 46.3%, 국민의힘 37.5%로,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우세하거나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당 43.9%, 국민의힘 26.1%, 30대 41.7% 대 35.3%, 40대 66.5% 대 21.6%, 50대 52.5% 대 34.8%로 민주당이 앞서거나 우세한 반면, 60대에서는 32.5% 대 60.2%, 70대 25.1% 대 62.2%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가상번호 및 유선RDD를 활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4월 1~2일 양일간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 8.2%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부터 선거일인 10일 오후 6시까지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가 금지된다. 다만 금지 기간 전인 3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금지 기간에 공표·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