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자료 화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가 99.88% 진행된 가운데, 전국 최다인 60개 지역구를 보유한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53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경기 화성을에서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이변을 낳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경기지역 개표율이 99.61%를 보인 가운데, 민주당이 전체 60개 지역구 가운데 수원, 용인, 안산 등 53곳에서 승리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53석, 국민의힘 6석, 개혁신당 1석을 차지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전체 59석 가운데 민주당이 51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뒀는데. 이번 22대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에서 대거 승기를 잡으며 범야권 압승을 이끌었다.
민주당은 수원과 용인, 안산, 평택, 안산, 부천, 안양, 의정부, 하남, 구리 파주, 고양 등 대부분 지역에서 승기를 잡았고, 국민의힘은 여주·양평, 이천, 포천·가평, 동두천·양주·연천을과 성남분당갑·을 등 6곳에 그쳤다.
신설 선거구인 하남시갑에서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접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했다.
'막말 논란' 논란으로 정치권 안팎의 사퇴 압박을 받았던 김준혁 수원정 후보는 '대파 논란'에 있었던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신승했다.
부동산 불법대출 의혹이 있었던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안산갑에서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에 낙승했다.
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 후보는 3선에, 김승원(수원갑)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고, 3선 수원시장 출신의 염태영(수원무) 후보도 금배지를 달게 됐다.
'반도체 벨트' 용인·화성·평택의 11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이 10석을 석권했다.
화성정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인 전용기 후보가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와 3파전에서 승리했다.
화성을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개표 초반 열세를 딛고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꺾어 4번째 도전 끝에 성공했다.
여야 잠룡의 맞대결로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성남 분당갑에서는 당초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끝에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4선에 성공했다.
성남분당을에서도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욱 민주당 후보에게 신승을 거뒀다.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가 최재관 민주당 후보와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천에서도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이천시장 출신의 엄태준 민주당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3선 의원이 됐다.
포천·가평과 동두천양주연천을은 국민의힘 김용태·김성원 후보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안양동안을에서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5선의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와 재대결에서 다시 이기며 3선 의원이 됐다.
김태년(성남수정)·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윤호중(구리) 후보도 각각 5선을 기록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