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법에는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아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2023년 4월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바플라이 별밤에서 열린 블로그 '고공행진' 오프라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인규 변호사, 김철근 전 정무실장,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 전 대표, 이기인 경기도의원, 허은아 의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2023. 04. 30 [사진 =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경기 화성을 당선인)를 겨냥해 "공격을 위한 공격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건설적인 비판은 정부·여당이 수용하고 대화하겠지만 정쟁을 위한 공격은 지양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김용태 당선인은 지난 15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천아용인'으로 불렸는데 천하람·이준석 당선인이 야당으로서 더 세게 공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 이준석 당선인(당시 전 국민의힘 대표)은 자신을 지지했던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과 함께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지난 1월 탈당 후 개혁신당을 창당하자 김용태 당선인(당시 전 청년최고위원)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잔류를 택했다.
김 당선인은 이 당선인을 겨냥해 "전 세계가 지금 각자도생의 세계로 가면서 국론을 모으는 와중에 대한민국만 양분화돼 진영 대결로 가는 건 국민들이 원치 않는 부분일 것"이라며 "중요한 건 여·야가 싸우더라도 그 전제조건은 민생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개혁신당과 이준석 대표가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개혁신당에서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 이야기를 한다'고 짚자, 김 당선인은 "국민들께서는 헌법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5년의 임기를 부여했다. 그러면 5년 동안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야당이 계속해서 대통령을 그렇게 몰아간다면 오히려 피해는 국민들에게 다 돌아가는 게 아니겠나"라며 "야당이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김 당선인은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정·반·합의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보나'라는 질문에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그는 "당장은 양당 지지층이 그런 걸 원치 않겠지만 국론을 모아가는 데는 여·야 할 것 없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 자체도 개혁보수로 알고 있는 만큼 보수 진영의 한 축에 있다"며 "시간이 흐르고 나면 대통령·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개혁신당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범야권이 추진 중인 '채상병 특검법'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김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제21대 국회 임기 내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설치한 공수처에서 이 부분을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공수처 수사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이 제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이걸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강대강 대치가 이어져 여당도 폭넓은 토론을 하기 어려워진다"며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결국 대통령의 힘을 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태 당선인은 지난 15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천아용인'으로 불렸는데 천하람·이준석 당선인이 야당으로서 더 세게 공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 이준석 당선인(당시 전 국민의힘 대표)은 자신을 지지했던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과 함께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지난 1월 탈당 후 개혁신당을 창당하자 김용태 당선인(당시 전 청년최고위원)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잔류를 택했다.
김 당선인은 이 당선인을 겨냥해 "전 세계가 지금 각자도생의 세계로 가면서 국론을 모으는 와중에 대한민국만 양분화돼 진영 대결로 가는 건 국민들이 원치 않는 부분일 것"이라며 "중요한 건 여·야가 싸우더라도 그 전제조건은 민생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개혁신당과 이준석 대표가 힘을 모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개혁신당에서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 이야기를 한다'고 짚자, 김 당선인은 "국민들께서는 헌법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에게 5년의 임기를 부여했다. 그러면 5년 동안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야당이 계속해서 대통령을 그렇게 몰아간다면 오히려 피해는 국민들에게 다 돌아가는 게 아니겠나"라며 "야당이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김 당선인은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정·반·합의 관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보나'라는 질문에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그는 "당장은 양당 지지층이 그런 걸 원치 않겠지만 국론을 모아가는 데는 여·야 할 것 없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 자체도 개혁보수로 알고 있는 만큼 보수 진영의 한 축에 있다"며 "시간이 흐르고 나면 대통령·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개혁신당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김 당선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범야권이 추진 중인 '채상병 특검법' 및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김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제21대 국회 임기 내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 "문재인 정부에서 설치한 공수처에서 이 부분을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공수처 수사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이 제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이걸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강대강 대치가 이어져 여당도 폭넓은 토론을 하기 어려워진다"며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결국 대통령의 힘을 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