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총리 인선에 따라 정권 기대치 급속히 가라앉을 수도”
대통령실 참모 일괄 사의표명에... 야권은 국정기조 변화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1월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 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 상당 부분을 나눠 맡기는 법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 앞에 털털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 생기면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면서 뭉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전원이 4·10 총선에서 여당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음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개편 및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려면 한덕수 총리의 후임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며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고 평가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리 인선을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가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야권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이 제22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 등의 사퇴를 두고 "이번에도 국면전환용이 아니길 바란다"며 "강서구청장 선거 때도 여당이 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서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그런 게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현실적으로 드러난 국정운영의 태도 변화 이런 건 없지 않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같은 날 CPBC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나온 대통령실의 56자짜리 (총선 관련) 유감 표명문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오는 21일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안을 처리하는데 만약 거부권을 행사하며 국정 기조의 전환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하실지, 윤 대통령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 앞에 털털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 생기면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면서 뭉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전원이 4·10 총선에서 여당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음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 개편 및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려면 한덕수 총리의 후임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며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고 평가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리 인선을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가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 등의 사퇴를 두고 "이번에도 국면전환용이 아니길 바란다"며 "강서구청장 선거 때도 여당이 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서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그런 게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현실적으로 드러난 국정운영의 태도 변화 이런 건 없지 않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같은 날 CPBC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나온 대통령실의 56자짜리 (총선 관련) 유감 표명문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오는 21일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안을 처리하는데 만약 거부권을 행사하며 국정 기조의 전환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이 어떤 판단을 하실지, 윤 대통령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