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재명 잘 걸어다니는데 보수 쪽은 절단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에서 '여당 위기론'이 운운되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경기 화성을)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보수를 절단냈다. 내부총질러 그 자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신용산객잔'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게 쌓인 것이 많은 것 같다'는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4일 오후 이 후보 측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어 "대통령 취임 후 진보 쪽 인사는 한 명도 못 날렸다. 조국·이재명 잘 걸어다니지 않나"라면서도 "보수 쪽은 절단이 났는데 내가 봤을 때는 (대통령이) 내부 총질러가 아니고 뭔가. 보수에다가 수류탄을 투척하는데"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검사라는 직업은 누군가를 적으로 삼지 않고는 잠이 오지 않는 것 같다"며 "이전에 돈키호테에 (대통령을) 비유한 적이 있는데, 돈키호테가 위험한 이유는 자기 환상 속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게 지금 (대통령에게) 가장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여당 당대표였던 시절을 언급하며 "주변에서는 '왜 윤 대통령이 그런 줄 알면서도 당선시켰냐'고 묻는데 (대통령선거) 후보를 내가 뽑았는가"라며 "당원들이 경선을 해서 윤석열 후보를 만들었는데 당대표가 '당원들의 뜻과 동의하지 않으니 버리고 가겠다'고 할 수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입법부 당대표가 대통령이 난리 쳐도 제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알고 보니, (대통령은) 그게 싫어서 당대표를 날렸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가니 답이 안 나오더라"고 한탄했다.
이 후보는 총선 이후 정국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계속 특검에 끌려 다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이 이제껏 정국을 주도해 왔다면 총선 이후에는 특검 발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사실상 검찰에 준하는 새로운 특검 세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윤 정부 심판론을 키운 건 이준석인데 조국혁신당이 키워드를 가져간 것 같다'는 질의에 대해, 이 후보는 "내가 조국혁신당처럼 비례정당 선포하고 대통령을 줄곧 비판했더라면 조국혁신당이 됐을 거라는 분석이 있다"며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지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게 아니고 민주당과 비례 합산해 (표를) 가져가는 것"이라며 "호사가들의 비례정당 시나리오는 말이 안 된다"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신용산객잔'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게 쌓인 것이 많은 것 같다'는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4일 오후 이 후보 측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지난 5일 유튜브 '신용산객잔'에 공개된 인터뷰 중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경기 화성을)가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신용산객잔']
이 후보는 "(대통령이) 이번 총선 승리를 이끌 정도로 국정 운영을 잘 했더라면 총선 이후 '윤석열 당'이 되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어떻게든 대통령이 (당을) 장악해 보려고 당대표 내 쫓고, 비대위원장 고생시키고, 나경원·안철수·유승민 등을 쳐내지 않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대통령 취임 후 진보 쪽 인사는 한 명도 못 날렸다. 조국·이재명 잘 걸어다니지 않나"라면서도 "보수 쪽은 절단이 났는데 내가 봤을 때는 (대통령이) 내부 총질러가 아니고 뭔가. 보수에다가 수류탄을 투척하는데"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계속해서 "검사라는 직업은 누군가를 적으로 삼지 않고는 잠이 오지 않는 것 같다"며 "이전에 돈키호테에 (대통령을) 비유한 적이 있는데, 돈키호테가 위험한 이유는 자기 환상 속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게 지금 (대통령에게) 가장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여당 당대표였던 시절을 언급하며 "주변에서는 '왜 윤 대통령이 그런 줄 알면서도 당선시켰냐'고 묻는데 (대통령선거) 후보를 내가 뽑았는가"라며 "당원들이 경선을 해서 윤석열 후보를 만들었는데 당대표가 '당원들의 뜻과 동의하지 않으니 버리고 가겠다'고 할 수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입법부 당대표가 대통령이 난리 쳐도 제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알고 보니, (대통령은) 그게 싫어서 당대표를 날렸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가니 답이 안 나오더라"고 한탄했다.
이 후보는 총선 이후 정국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계속 특검에 끌려 다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검찰이 이제껏 정국을 주도해 왔다면 총선 이후에는 특검 발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사실상 검찰에 준하는 새로운 특검 세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윤 정부 심판론을 키운 건 이준석인데 조국혁신당이 키워드를 가져간 것 같다'는 질의에 대해, 이 후보는 "내가 조국혁신당처럼 비례정당 선포하고 대통령을 줄곧 비판했더라면 조국혁신당이 됐을 거라는 분석이 있다"며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지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게 아니고 민주당과 비례 합산해 (표를) 가져가는 것"이라며 "호사가들의 비례정당 시나리오는 말이 안 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