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용산역 앞 광장서 '정원 조성' 봉사 실시

삼일PwC는 지난 16일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단체인 용산드래곤즈와 함께 '용산구 매력정원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내달 개최되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 일환으로, 자치구 정원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삼일PwC를 비롯해 삼일미래재단, 아모레퍼시픽,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 용산구청,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용산청소년센터, 한국보육진흥원, CJ CGV,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 등 용산구 소재 19개 기업과 기관의 임직원 봉사자 11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그동안 공터였던 5646.8㎡(약 1700평) 규모의 1호선 용산역 앞 광장을 매력정원, 기후동행정원, 용산 드래곤즈 정원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3150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향후 이곳은 서울시 자원봉사자인 마을정원사가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심동윤 삼일PwC 회계사는 "나무를 심는 일이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힘을 쓰며 스트레스가 해소됐다"면서 "출퇴근 때마다 보는 공원을 위해 손수 나무를 심었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삼일PwC는 사단법인 노을시민공원모임이 진행하는 '집씨통'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집씨통은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도토리 나무 씨앗을 심어 100일간 키운 후 이를 노을공원에 식재하는 활동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노을공원은 2002년 난지도를 매립한 곳으로, 향후 숲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나무 식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삼일PwC 임직원이 키운 씨앗이 한 뼘 크기의 묘목으로 성장하면 노을공원 숲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삼일PwC는 2008년 회계컨설팅 업계 최초로 공익법인 삼일미래재단을 설립, 청소년 교육 및 관련 시설 지원과 비영리법인 회계 투명성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로 청년 직무 멘토링, 게릴라 가드닝, 쪽방촌 물품 나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상생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