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원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러시아의 공격에 저항하려는 우크라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토에 있는 다양한 방공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패트리엇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는 동맹국이 시스템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재배치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일부 특정 국가와 대화 중"이라면서 "패트리엇은 동맹이 믿을 수 있는 가장 발전된 방어 시스템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첨단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나삼스(NASAMS)'를 포함해 다른 방어 시스템도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방어 시스템 제공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더 많은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러시아가 최전선을 따라 더 많은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흘간 열리는 G7 외교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9일 나토-우크라이나 회의가 열릴 것이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결단에 고무됐다"며 "미국 의회가 곧 608억4000만 달러(약 84조원) 상당의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승인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조짐이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