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예대제 맞아 비쭈기나무 화분 봉납
강경 우익 각료들, 야스쿠니신사에 참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한 공물이 놓여 있다. 기시다 총리는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를 봉납했다.2024.4.21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21일 아사히신문·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춘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말한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이번에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앞선 총리들의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 때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
반면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이어지고 있다.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오전 8시30분경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다.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와 올해 첫날에도 각각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강경 우익 성향인 그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표적인 인물로 지난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울릉도 방문을 시도했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된 바 있다.
도쿄 지요다구에 세워진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태평양전쟁 등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이 가운데 약 90%는 일본의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으며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21일 아사히신문·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춘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말한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이번에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베 신조 전 총리 등 앞선 총리들의 행보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 때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
반면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 일본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이어지고 있다.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오전 8시30분경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다. 신도 경제재생담당상은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와 올해 첫날에도 각각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강경 우익 성향인 그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표적인 인물로 지난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울릉도 방문을 시도했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된 바 있다.
도쿄 지요다구에 세워진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태평양전쟁 등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이 가운데 약 90%는 일본의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으며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