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19구간. 사진=서울관광재단
전면 개편된 '서울둘레길 2.0'이 4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코스를 세분화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한 '서울둘레길 2.0' 운영 준비를 마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에는 △남산 자락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7.5km의 남산둘레길 △서울(한양)의 경계인 동서남북 4대문과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의 내사산을 잇는 18.6㎞의 한양도성 순성길 △외사산을 잇는 157km의 서울 둘레길이 있다.
이중 서울 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로 총 8개 구간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나 코스 1개 당 평균 길이가 20㎞에 육박해 완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8시간에 달한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 8개 코스에서 21개로 세분화해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km에서 8km로 줄이고 안내판·지능형 CCTV를 보강해 둘레길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개편된 서울둘레길 2.0 자료=서울시 제공
5월부터는 숲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서울 둘레길 펀트레킹'도 시작한다. 매년 5~7월과 9~11월 진행하며 매회 20명 선착순 모집한다. 7월에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이 대상이다. 8월과 10월에는 달맞이 LED 쥐불놀이를 접목한 야간 트레킹이 있다. 11월에는 1000명이 서울둘레길 2.0을 걷고 즐기는 '서울둘레길 가을 속으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둘레길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며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