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 코리아]
벚꽃이 지나가고 온화한 봄볕을 기다리게 되는 요즘. 다소 쌀쌀한 날씨로 몸을 움츠리며 날이 풀리기를 고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직까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가운데,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봄철 주의해야 하는 건강관리 수칙 4가지를 알아본다.
면역력 위한 적정 체온 유지는 필수
봄이라고 얇은 옷을 고수했다가는 감기, 몸살로 고생할 수 있다. 맑았다 흐린날이 이어지는 환절기에는 아침저녁으로 입을 겉옷이 필수다. 우리 몸은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에 큰 타격을 입는다.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각종 질병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봄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알레르기
봄 환절기에는 날씨가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건조한 날씨에는 코, 편도 등 점막이 마르며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해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감기, 독감,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 질환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 결막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 등이 있다. 호흡기 감염 질환에 걸리면 몸 밖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운동 전 몸풀기는 필수
기온과 습도가 적당한 이맘 때에는 추운 겨울 미뤄뒀던 야외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곤 한다. 그러나 주의사항이 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잊지 말고 준비운동은 필수다. 근육과 인대를 서서히 늘리고 신체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스트레칭을 골고루 하고 관절을 충분히 풀어준다. 자신의 운동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는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자신과 맞는 운동을 한다.
식욕 폭발로 인한 비만 예방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식욕도 돌아오는 계절이다. 신체에 생기가 돌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심지어 봄나물이나 과일 등 먹거리 풍성해 과식하기 딱 좋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면 지나친 칼로리 섭취에 더욱 주의하고 그동안 이어오던 운동과 식이요법, 약물요법 등을 잘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공기가 건조하기에 수분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보다 갈증을 덜 느끼게 돼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섭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