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교보證 8만원, IBK투자證 8만6000원, NH투자證 8만8000원
키움證 9만6000원 유지...현대차證 8만7000원으로 상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홍콩H지수 ELS의 보상비용의 추가 적립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으로 가시성이 높아진 영향에 증권가는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는 KB금융에 대한 목표주가를 현행대로 유지했다. 교보증권(8만원), IBK투자증권(8만6000원), NH투자증권(8만8000원), 키움증권(9만6000원) 등은 현행대로 유지했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우도형 연구원은 "1분기 KB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49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번 홍콩 H지수 기초 ELS의 배상비용은 일정 버퍼를 감안해 8620억원 반영됐으며 홍콩 H지수는 현재 상승추세로 하반기 추가적인 비용 적립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1분기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자본비율을 시현했다. 총액기준 균등배당을 통해 배당 가시성도 확보될 예정"이라며 "은행주 Top Pick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보다 PBR은 높지만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정책의 우위가 뚜렷해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DPS 상승을 통해 배당락 영향을 줄이고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주주환원 가시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해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4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ELS 보상비용 8620억원 반영으로 전년대비 이익감소는 불가피 했지만 실질적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 이후 추가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2024년말 BPS 기준 PBR은 0.47배이며 목표 PBR은 0.65배로 경상적 이익 기준 PER은 5.0배이고, PBR이 ROE 대비 낮고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면서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강화 여력이 크고 주주환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이익 체력의 높은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분기별 균등 현금배당 총액을 제시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주주 입장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더라도 주식 수 감소에 따른 DPS 개선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주주환원 측면의 불확실성 감소되는 점이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CET1비율은 ELS 관련 이슈로 일부 감소했으나 여전히 업계 최상위 수준을 지속했다"면서 "주주환원 및 손실흡수 여력 측면의 우려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며 대형 은행 중 가장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1분기 ELS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견조한 실적 시현을 바탕으로 2024년 전년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올해부터 총액기준 분기별 균등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 이홍재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BPS 등 추정치 변경과 함께 주주환원정책 감안해 Valuation Premium을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전 12시 경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8%(1100원) 오른 7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