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제1차관에 조중표·제2차관에 김호영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에 백종천 세종연구소 소장을 외교안보정책수석에 윤병세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내정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외교통상부 제1차관에 조중표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제 2차관에 김호영 UN 거버넌스센터 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인사발표를 통해 백종천 외교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 "지난 40여년간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산적해 있는 외교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윤 대변인은 윤병세 안보정책수석 내정자에 대해 "NSC사무처 정책조정실장을 역임해 외교안보부처간 조정력도 겸비하고 있어 안보정책수석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 내정자에 대해 윤 대변인은 "일본역사 문제 등 동북아 현안 문제를 풀어 가는데 있어 적임자"라며 "그동안 축척해온 아태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경륜을 바탕으로 미국 전문가인 장관 내정자를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호영 제2차관 내정자에 대해 윤 대변인은 "정부혁신 세계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주도하는 등 국제적 감각이 탁월하며 조직·인사 등에 전문성과 대외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부 제2차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같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청와대 홍보수석 후임자에 대한 인선은 노 대통령 순방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져 12월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백종천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백종천(63세) ▲목포고 ▲육군사관학교 ▲美노스캐롤라이나대 정치학박사 ▲국방정책학회 회장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 ▲세종연구소 소장
■ 윤병세 대통령비서실 안보정책수석
▲윤병세(53세)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 ▲美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 ▲외시 10회 ▲외무부 북미1과장 ▲외교통상부 주제네바대표부 공사 ▲외교통상부 주미대사관 공사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정책조정실장 ▲외교통상부 차관보
■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
▲조중표(54세) ▲경복고 ▲서울대 영문학과 ▲외시 8회 ▲외교통상부 주일·주중대사관 참사관 ▲외교통상부 아·태국장 ▲외교통상부 주일대사관 공사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담당대사 ▲외교통상부 외교안보연구원장
■ 김호영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호영(52세) ▲동국대 사대부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학석사 ▲행시21회 ▲중앙인사위원회 인사관리심의관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행정자치부 조직혁신국장 ▲정부혁신세계포럼준비 기획단장 ▲유엔 거버넌스센터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