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티먼트(고래지갑 추이)
고래들의 매집 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이 0.15달러대에 형성된 저항의 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네트워크 추적 플랫폼 AMB 크립토(AMBCrypto)에 따르면 10만 개에서 10억 개를 보유한 도지코인 지갑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산티먼트는 이러한 축적이 지난 4월 2일부터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고래 주소의 증가는 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신호로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잠재적인 가격 상승은 즉각적이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매도자들도 이러한 기회를 이용해 보유 물량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시 15분 현재 0.1367달러로 지난 30일 동안 25%에 달하는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낮은 가격대에서 매집에 나서는 고래들의 주소가 늘어난다는 것은 0.18달러로 되돌아가려는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약세국면인지 강세국면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지표인 MVRV(시가총액 vs 실현가치) Z-스코어(점수)가 52.83%에 해당, 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현재 지표가 하락세에 있어 가격이 다시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경우 0.12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거래자들에게 이러한 가격의 하락 가능성은 상당한 유혹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AMB크립토의 청산 수준 분석자료를 먼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즉 유동성이 높은 영역과 대규모 청산율이 발생할 수 있는 가격대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유동성이 발생하는 가격은 0.15달러로 이는 이 가격대에 많은 매물이 몰려 있어 상향 돌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매수를 재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가격이 더 하락한다면 좋은 진입 지점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누적 청산 수준 델타(CLDD)가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현재 움직임 상태에서 이는 부정적인 수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CLDD가 양의 값을 나타내면 시장에 매수 포지션 청산이 더 많다는 것을, 음수값이면 매도 포지션 청산이 더 많이 임박해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의 경우 이 지표의 음수값은 도지코인이 곧 강력한 회복을 시사하기 때문에 후속 공매도자에게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