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명소로 인기몰이'...콘텐츠 강화한 순천만국가정원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요소 접목

나이트 가든투어 등 야간 콘텐츠 인기

AI와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누적 관람객 백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순천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은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순천만국가정원은 폐막 이후 6개월간 정비를 끝내고 방문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올해는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이란 주제로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요소를 접목해 주요 시설 및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국가정원의 동문과 서문을 이어주던 동천 '꿈의다리'는 우주선이 내려앉은 모습을 연출한 '스페이스 브리지'로 재탄생했다. 동문 권역의 '노을정원'과 '키즈가든' 인근에는 자연주의 환경예술가 박봉기 작가의 작품이 설치됐으며 AI를 활용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EBS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가미했다. 미로정원은 MZ세대를 겨냥한 '유미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씨앗을 찾아 떠나는 스릴 넘치는 4D 어트랙션 '시크릿 어드벤처', 유미의 세포들과 꼬마 우주인이 함께하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AI 두다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두다톡' 등이다.

특히 야간 수상 퍼레이드와 전문 해설사가 함께하는 '나이트 가든 투어'는 신비로운 야간 경관을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야간매표는 오후 5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