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임채수는 누구?

제16대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임채수 후보(가현택스 세무회계 대표세무사)는 1957년 경남 출생으로 동명고를 졸업하자마자 9급 공채시험에 합격, 부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공직생활 중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1등으로 교육을 수료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다 1991년 부산을 떠나 서울지방국세청으로 전입했다. 그 이후 본청·일선세무서 등을 돌며 조세행정 전반에 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 2015년 서부산세무서장과 잠실세무서장을 끝으로 38여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같은 해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21년 한국세무사회 제32대 집행부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지난해 김완일 전 서울회장의 사퇴로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보궐선거 없이 자체 규정 개정을 통해 서울회장직을 자동승계, 약 1년간의 임기를 지냈다.

임 후보는 지난 1년간 서울회장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괄목한 성과를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임기 동안 더 큰 성과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30년 만에 서울회·본회 선거시기 일치 △권역별 회원·사무소직원 교육 실시 △세무사랑프로그램 실무교육 최초 실시 등이 지난 1년의 성과라고 했다. 더불어 2021년 11월 본회 부회장 활동 당시 변호사의 기장대행과 성실신고 확인업무를 제한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의 부회장단으로는 임승룡 현 서울세무사회 부회장과 박형섭 한국청년세무사회 상임고문이 함께했다.
 
 
임 후보는 선거 공약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했다. △서울지방회 예산 및 인사권 독립 추진 △회원 사업영역 보호 및 청년 집중지원 △맞춤형 전문교육 확대 △프로그램 실무교육(세무사·직원반) 확대 시행 등이다.

먼저 서울회관 독립은 회원 의견수렴 후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회원 사업영역 보호 및 청년 집중지원'의 세부공약으로 선후배 상생 프로젝트, 긴급업무지원 인력뱅크 개설, 보수 현실화 대안 마련, 삼쩜삼 등 불벌세무대리 차단 지원, 청년/개업세무사 위한 지원업무 확대, 청년세무사를 위한 소통의장 마련 등을 내걸었다.

'맞춤형 전문교육 확대'의 세부공약으로는 서울지역 7개 권역별 교육, 회원 및 직원 희망교육 강좌 개설 확대, 의무보수교육 권역별 실시 추진을 내놨다. '프로그램 실무교육(세무사·직원반) 확대 시행'에서는 정규반 개설과 세무사랑pro 보급 확대를 세부공약으로 내세웠다.

최초로 전자투표가 도입된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는 오는 6월 9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현장투표는 사전투표 다음 날인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삼성동 코엑스B1홀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