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기업과 협력 증대.. 스마트혁신·수출지원대책 등 공유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 위)이 28일 오전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맞은편)이 주재한 '주한 유럽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이 28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이하 ECCK)가 주최한 '주한 유럽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에 있는 유럽 기업에 관세정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수출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CCK(Europe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는 한-유럽 간 무역촉진 및 통상확대를 위해 2012년 12월 설립됐으며 주한 유럽 기업 등 400여 개 회원사 보유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간담회에 주한 유럽 기업 대표 30여 명과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등이 함께했으며, 고 청장은 필립 반 후프(Philippe Van Hoof) ECCK 회장의 초청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한 유럽 기업인들에게 고 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EU는 한국의 제1의 투자 파트너이자 제3의 교역 파트너로서 굳건한 협력관계를 유지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EU 간 디지털 통상협정이 체결되면 양국 간 전자상거래 확대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을 전망하면서 유럽계 투자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업무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관세행정 전 영역에 걸친 혁신방향을 담은 스마트혁신 종합계획을 소개했다.
세부적으로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기업의 관세환급 절차 개선, 전략물자 판정 신속화, 원산지 증명 간소화 등 기업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이날 관세청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한 그린 커스텀즈 전략을 수립하고, 폐자원을 환경친화적으로 수출입하기 위한 순환경제 기반 마련과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유럽 상공인들은 관세청의 혁신정책 추진에 대한 사항과 친환경 정책인폐기물·재활용품의 원산지 간편 인정 제도에 관해 관심을 보였다.
고광효 청장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유럽과의 무역 원활화를 위해 주한 유럽 기업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