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이번 일 계기삼아 강력한 처벌법 만들어야…역사에 더 많은 관심도"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정말로 많은 분들이 제보를 해 주셨다"며 "글쓴이는 '도로에서 내 눈을 의심했다. 앞에 욱일기 차량이 있었다'며 뒷유리에 욱일기 2개를 붙인 차량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글쓴이는) '뒷유리뿐 아니라 앞 유리에도 똑같이 붙어 있었다.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다. 신고할 방법이 있냐'고 의견을 구했다"고도 적었다.
그는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국내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역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현재 국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제한하는 법은 없다.
다만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서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사용 및 노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