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세법에 따라 신용카드 등의 사용금액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축소됐기 때문.
지난해까지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총급여액의 15%를 초과한 금액의 '2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총급여액의 15%를 초과한 금액의 '15%'로 낮아졌다.
따라서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기간이 2007년 11월 30일 지출분까지로 연장되긴 했지만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근로자들은 당장 이번 연말정산부터 공제금액에서 지난해와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사용액은 근로자 본인과 연간소득금액의 합계액이 100만원 이하인 배우자 및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이 사용한 카드금액도 공제대상에 포함되며, 신용카드·기명식 선불카드, 직불카드를 사용해 지급한 금액과 현금영수증에 기재된 금액 및 지로형식으로 납부한 학원수강료도 포함된다.
공제한도액은 총급여액의 20%와 500만원 중 적은 금액이 해당되며 전년 12월 1일부터 당해연도 11월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해외에서 사용한 사용카드 금액과 현금서비스 받은 금액, 사용이 취소된 금액 등은 사용금액에서 제외되고, 부동산 임대소득, 사업소득, 산림소득과 관련된 비용 및 법인의 비용에 해당하는 사용금액과 실거래 없이 신용카드 전표를 교부받는 등의 비정상적인 사용금액은 소득공제 대상금액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부동산, 선박, 자동차, 상호, 상표권 등의 재산구입비용, 국민건강보험법 또는 고용보험법에 따른 보험료 및 공제료, 대학원과 영유아 보육시설을 포함한 수업료와 입학금 등도 카드사용금액에 포함되지 않으며 국세나 지방세, 전기료, 수도료, 아파트 관리비, 시청료 등의 이용료도 제외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