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 증가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 증가
무역수지 49.6억 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관세청·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작년 동월보다 11.7% 증가한 58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째 이어졌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9.2% 증가한 26억4000만 달러로 2022년 9월(26억6000만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54.5%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로 7개월째 플러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4.8% 증가한 64억9000만달러로 역대 5월 중 최대치다. 선박 수출은 20억6000만달러(108.4%)로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디스플레이(15.8%), 무선통신(9.4%), 컴퓨터(48.4%) 등 IT 전 품목도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7.6% 증가한 113억8000만달러로 2022년10월(122억 달러)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실적을 냈다. 대미국 수출은 109.3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5월중 최대 수출실적을 보였다. 이외에도 중남미(25.5%), 아세안(21.9%), 일본(2.4%), 인도(24.8%), 중동(2.2%) 등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작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531억9000만달러다. 원유(6.7%), 가스(7.1%) 수입은 증가했지만 석탄(-35.1%)과 에너지 외 수입(-2.6%)은 줄었다.
5월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67억 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