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4배 성장한 카지노 부문이 견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5월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 부문의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0억 53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역시 역대 최고였던 지난 2월의 329억 8400만 원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9억 6000만 원 대비 5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매출증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견인했다.
카지노 부문은 지난달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올 2월 실적인 239억 44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 271억 500만 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14억 1900만 원과 비교해서는 2.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실적은 1월부터 5월까지 연속으로 200억 원대 매출 행진에 힘입어 누적 순매출이 이미 1175억 500만 원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순매출인 1524억 1900만 원의 8부 능선에 육박(77%)하는 고공행진이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지난 5월 호텔 부문은 139억 4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 4월 매출인 106억 4500만 원보다 31% 성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5월 초 수퍼위크 기간 큰 특수를 누린 데 이어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카지노와 호텔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