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는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첫 순방으로, 한-중앙아시아간 협력 구상인 'K-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김태효 1차장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 부부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대통령 초청 만찬 등의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간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다. 11일에는 동포간담회 및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초청 친교만찬, 12일에는 국민감사기념비 헌화,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국빈 오찬, MOU서명식, 공동언론발표 등 행사가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독립기념비 헌화, 동포간담회를 갖고, 14일부터 윤 대통령과 우즈벡의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한-우즈벡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등 국빈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15일에는 우즈벡 고도시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김 차장은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복합위기가 확산하며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