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이더리움 고래 계좌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판매가 임박함에 따라 자금 유입이 대폭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엇갈리고 있다.
코인셰어즈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투자상품에 총 20억 달러, ETF에만 6,900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고 5주 연속 유입액이 43억 달러에 달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최고의 한주로 기록되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주요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ETF를 최종 승인한 결과 최근 이더리움은 4천 달러에 육박하는 급등이 발생하고 관련 투자상품으로도 자금 쏠림이 일어나면서 시장의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가상화폐 전체 상장지수상품(ETP) 거래량이 1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55% 증가했다. 다양한 자산운용사로의 유입이 발생하고 기존 판매 업체들도 유출이 둔화되는 현상이 목격됨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가 확실하게 반전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일주일 동안 총 19억7천만 달러 유입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유입량이 급증하며 총 6,900달러를 기록, 3월 이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결정의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시장의 긍정적인 전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강세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4,100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3월의 실적을 재시험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11시 47분 현재 3,597달러까지 하락해 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시장 분석가들의 견해도 갈리고 있다. 시장 분석가인 트레이더 탱크(Trader Tank)는 "이더리움이 3,700달러를 회복해야만 강세 반전에 성공할 수 있다"라면서도 "현 움직임은 3,5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한다.
반면 또 다른 분석가인 락 데이비스(Lark Davis) 거래소 공급량이 8년 이래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곧 판매에 들어갈 ETF로 인한 '공급 충격'으로 엄청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궁극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일 차트는 횡보 조정 움직임이 3,700달러 미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