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국학교 <도쿄 한국학교 홈페이지 캡처>
일본 도쿄의 유일한 한국학교인 동경한국학교에서 11일 오전 10시께 한 학생이 최루액 스프레이를 잘못 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일본 TBS 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는 신주쿠 와카마쓰초에 위치한 한국학교의 중학교 교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의 신고로 눈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23명의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경미한 상태라고 전해졌다.
학교 측도 공지를 통해 "119 구급대 지원요청을 통해 학생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면서 "학생들은 안전한 상태이며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추가 피해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4년 4월 신주쿠에 민족교육 기관으로 설립된 이 학교는 한국 정부의 인가와 예산 지원을 받아 한국 교육과정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한국학교는 오사카의 건국학교, 금강학교, 교토의 교토국제학교 등 모두 4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