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21대 넘어서는 최악의 상황
우원식 국회의장이 자꾸만 법, 법 따쪄
법 좋아하며 왜 전과자를 당대표, 대통령 후보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배우자에 대한 제재 조항 없어
◆…4월 12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 해단식에서 조경태 사하구을 당선인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1대 국회가 사실 최악의 국회라고 저는 판단을 했는데 22대 국회는 최악의 상황을 뛰어넘는, 국회가 참 신기한 게 안 좋은 것을 자꾸 신기록을 깨는 것이 과연 국민들한테 맞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정치가 실종되어 버렸다. 저는 그렇게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열린 본회의와 관련해 "저는 중간에 있던 국회의장의 태도나 모습이 상당히 좀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국회의장이 자꾸만 법, 법 따지셨던데 그렇게 법을 좋아하는 분들이 왜 자기들은 전과가 있는 사람을 당대표로 내세우고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대로 하자면 정말 법을 잘 준수하고 잘 지키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되고 당대표가 돼야 되고 또 대통령 후보가 돼야 되는 거 아니냐"라며 "지금 우리 국회는 무권유죄, 유권무죄라는 그런 표현이 옳을 것 같다. 일반인 같았으면 벌써 구속돼야 될 사람들이 버젓이 국회의원 행세를 하고 있는 모습, 최소한 국회의원들은 유권무죄, 무권유죄가 되는 그런 형태의 국회가 돼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니까 "정말 민주당이 법을 좋아하고 법대로 하자고 하면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국회에 들어오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정확하게 지켜나가야 된다"라고 전했다.
진행자(김현정)가 '민주당의 상임위 구성에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자당 몫의 국회 부의장에 대한 논의도 미뤄지고 있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조 의원은 "지금 이런 상황에서 부의장이 논의된다는 것이 썩 바람직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어쨌든 정상적인 국회가 돼야지 부의장의 부분도 논의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본다"라며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사실은 좀 더 정상적인 국회, 정치를 하자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법을 좋아하는 법, 법, 법을 이야기하는 민주당 지금 현재 국회의원들은 왜 국회의원을 하려고 그랬나. 차라리 법대에 가서, 로스쿨 가서 변호사, 판검사 하면 되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에 대해 무혐의 종결 처리한 것을 야당에서 비판하는 것에 대해 "지금 권익위에서의 표현을 보면 현재로는 배우자에 대한 제재 조항이 법적으로 지금 없는 거 아니냐"라며 "민주당에서 그렇게 처벌하고 싶으면 배우자에 대한 제재 조항을 만들어서 처벌하면 된다"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법 좋아하는 분들이 앞으로 법을 많이 만들어서 물샐 틈 없이 만들면 된다"라며 "그래서 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한테 국회의원 그만두고 로스쿨 가서 법조인이 되기를 충고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