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78.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원 하락한 1375.5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오르며 137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5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집계돼 전월치(3.3%)에서 하향 조정됐다. 3년 및 5년은 각각 2.8%, 3.0%를 기록했다. 5월 컨퍼런스보드 고용 추세는 111.44P(전월치 110.48)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한 고용 영향으로 시장에서는 매파적 FOMC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달러화는 지난 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며 "지난 주말 미국 비농가 신규고용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이후 6월 FOMC에서 금리동결과 더불어 점도표에서 금리인하 횟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