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1000만 시대.. 2019년 대비 24% 증가

2023년 말 가동사업자는 995만개

여성사업자 최초로 400만개 돌파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 '부동산임대업' 가장 많아

개인과 법인을 합한 총 사업자 수가 1000만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세청은 사업자 등록 및 부각가치세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가동사업자는 995만개로 전년 967만7000개 대비 27만3000개(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개인사업자는 864만8000개로 전체의 86.9%를 차지했으며, 법인사업자는 130만2000개(13.1%)로 나타났다.

가동사업자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 가동사업자는 2019년 804만6000개 대비 23.7% 증가했는데, 개인은 22.8%, 법인은 2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가동사업자 수와 매출금액 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업태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이 243만1000개(24.4%)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04만9000개, 20.6%), 소매업(146만3000개, 14.7%)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사업자는 전년 135만2000개 대비 7만6000개 감소한 127만6000개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는 114만7000개(89.9%), 법인사업자는 12만8000개(10.1%)가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업태별 신규사업자 수는 소매업(35만9000개, 31.3%), 서비스업(27만4000개, 23.9%), 음식업(15만9000개, 13.4%) 순이었으며, 법인은 서비스업(4만6000개, 35.6%), 도매업(1만8000개, 13.9%), 제조업(1만5000개, 11.9%)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사업자의 연령대는 40대(33만4000개), 30대(31만7000개), 50대(27만4000개) 순으로 많았으며, 30대∼50대(92만5000개)가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30세 미만 및 30대의 신규 창업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30세 미만 및 30대는 소매업을, 40대∼60대는 서비스업을, 70세 이상은 부동산임대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사업자 수는 401만8000개로 최초로 400만개를 넘어섰으며, 총 사업자 중 여성사업자 수 비중(40.4%)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9년(39.2%) 대비 1.2%p 증가했다.

여성사업자의 업태별 가동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부동산임대업(116만4000개, 29.0%), 서비스업(83만8000개, 20.9%), 소매업(77만6000개, 19.3%) 순으로 많았으며, 이 3개 업태가 전체 여성 가동사업자의 69.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802만3000개로, 2019년 675만3000개 보다 127만개(18.8%)가 증가했다. 국세청은 가동사업자 수 증가와 더불어 쉽고 편리한 신고방법 확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이 166만6000개(20.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24만1000개, 15.5%), 소매업(117만2000개, 14.6%)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는 부동산임대업(160만3000개, 23.2%), 소매업(110만1000개, 15.9%)이 많았으며, 법인사업자는 서비스업(27먼6000개, 24.8%), 제조업(20만8000개, 18.8%) 순으로 많았다.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744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민간소비지출 및 수출 증가와 더불어 과세인프라 확대, 성실신고 지원을 위한 신고도움자료 제공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9년(5691조6000억원) 보다 1750조1000원(30.7%)이 증가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부가가치세 매출금액은 제조업이 2948조2000억원(39.6%)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업(1119조5000억원, 15.0%), 서비스업(960조3000억원, 12.9%)순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는 소매업(188조4000억원, 18.7%), 도매업(177조2000억원, 17.6%)이 많았고, 법인사업자는 제조업(2789조8000억원, 43.3%), 도매업(942조3000억원, 14.6%)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