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 구성

“민주, 입법부 파괴 넘어 사법부 파괴에 나서”
“법률 전문가 의원들 중심 강력 투쟁”

국민의힘은 13일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방탄 움직임에 맞서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입법부 파괴도 모자라 사법부도 파괴하려 들고 있기에 전면 저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불법 대북송금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고, 어제 검찰에서 대북송금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를 기소했다"면서 "민주당은 어떻게든 피하기 위해 특검법을 발의하고, 검사 탄핵, 판사 탄핵, 판사 선출제를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법률 전문가 의원들을 모두 특위에 배치하겠다"며 "특위를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특위 활동에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것은 21대 국회도 마찬가지였다"면서 "특위는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 정당, 유능하게 일하는 정책 정당으로 가기 위해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답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