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주 미국발 훈풍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2년 5개월 만에 2,800선까지 돌파했던 코스피가, 24일 새로운 한 주를 급락세로 시작했다. 주춤해진 미국 증시와 달러 강세 그리고 NVIDIA의 주식 약세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매매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으면서 결국 코스피가 버티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24일 코스피는 시작부터 10.65포인트(0.38%) 내린 2773.61에서 출발했고 장중 한때 2750대로 내려서기도 하다 결국 19.53포인트(0.70%) 하락한 2764.73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89억원, 94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676원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230종목에 불과했고 하락종목은 640종목이나 됐다. 보합은 57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상승 6종목, 하락 4종목으로 상승 종목이 더 많았지만 전체 지수는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0.75% 오른 8만6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 0.36%, 기아 0.31%, 셀트리온 1.07%, KB금융이 1.78% 오르며 장을 끝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70% 하락한 22만3000원에 장을 끝냈고, LG에너지솔루션도 0.60%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13%, 포스코홀딩스도 0.14%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15포인트(1.31%)나 하락하며 841.5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에 나서서, 외국인이 518억원, 기관이 17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373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356종목, 하락종목은 1239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합은 59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