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트리뉴스)
비트코인이 6거래일 연속 ETF(상장지수펀드) 유출과 미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월간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마운트곡스라는 또 다른 폭탄이 대기하고 있다.
탈중앙화 커뮤니티 소식을 전환 트리 뉴스(Tree News)에 따르면 2014년 최악의 파산으로 기록된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파산관재인은 오는 7월부터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캐시 상환금을 분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마운트곡스 파산으로 인해 수년간의 법적 절차와 함께 잃어버린 재산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된 결과 지난 2018년 회수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은 법원이 지정한 수탁자 감독 하에 장기간의 상환 계획이 논의 되었다.
채권자들은 보상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여러 번 지연되면서 번번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최신 서류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회생 수탁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채권자에게 분배하는 상환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재산 분배는 파산으로 재산을 날린 사용자에게 보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분배될 자산의 비율과 완료 일정을 포함한 정확한 세부 상환계획은 가상화폐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마운트곡스 파산관재인은 지난 5월 수십억 달러 상당 14만2천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체시켰고 시장은 이에 자극되어 큰 혼란을 일으켰다. 마운트곡스의 부채는 약 9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빚은 오는 10월 말일 이전에 상환을 마쳐야 한다.
K33 리서치 분석가 앤더스 헬세스와 베틀 룬데는 지난 4월 23일 투자분석 노트에서 12만7천 명에 달하는 채권자들은 이르면 5월부터 상환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운트곡스 의 미결제 부채는 비트코인 94억 달러, 비트코인 캐시 7,200만 달러, 엔화 현금 690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6만1천 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전체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최악의 하락 주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7월 본격적인 마운트곡스 물량이 쏟아진다면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