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은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매출 2조7573억원, 영업이익1956억원, 세전순이익 1368억원, 법인세 322억원을 계상했다.
국내 식음료 산업을 이끌어온 이 회사는 롯데그룹의 실적을 견인하는 중추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장 주도적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음료부문과 소주, 맥주, 와인 등 주류부문을 더해 대다수의 카테고리에서 점유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박윤기 대표취임 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제품 출시, 해외진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을 키워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는 론칭후 45%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주류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크러시는 전국 유명 상권에 프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는가 하면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영업망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몽골에서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하면서 활발한 판촉 활동을 펼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로 슈거 소주 '새로'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4.2%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새로는 출시 7개월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만큼 큰 인기를 누리면서 지난해 단독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제로 소주 대표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지난 4월에는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이며 라인업도 확대했다.
음료부문에서도 제로 칼로리 등 탄산시장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증가 추세다. 지난해 10월에는 필리핀펩시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주류부문과 함께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매출 성장외에도 지속가능 역량을 기업경영의 핵심목표로 삼고 다양한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비건 시장 성장세에 주목해 외부 아이디어 및 기술제안을 제품 아이디어에 반영해 협업 기회를 제공,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칠성 맥주 신제품 '크러시'
'자원재활용'과 '온실가스 감축'부문도 ESG경영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2020년부터 생수 업계 최초로 무라벨 아이시스 생수병을 선 뵈는 등 플라스틱 매립이나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여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말까지 600여톤의 라벨을 절감했다.
재생원료를 사용한 페트(rPET)도 개발해 '아이시스 8.0 에코 1.5L'도 생산 중이다.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서도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8% 감축 시키는 효과를 보고 있다. 안성공장과 충주2공장에는 재생에너지 자가소비 전환 시스템을 도입해 재생에너지 대체비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 Board Skill Matrix)'제도를 도입했다. 개별기업의 이사회 역량 정보를 외부에 공개해 주주와 이해관계자가 이사 선임 배경과 타당성을 파할 수 있도록 했다. 사내•외 이사진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을 주주에게 공개해 이사회 구성에 대한 이해와 회시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필리핀펩시(PCPPI) 지분 취득 효과로 연결매출 3조2천억을 기록했으며 올해 '4조 클럽'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