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열린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김원중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천리 제공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가 지난 3일 바이오메탄가스 생산·공급시설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윤대영 에이치에너지 대표, 김원중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장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1년 3월 착공, 올해 6월 준공된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됐다. 맑은물관리센터 내 설치돼 하수 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병합 처리 시설 운영으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악취 저감, 친환경 바이오메탄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삼천리는 이번 준공으로 바이오메탄가스를 권역 내 처음 도시가스 배관에 혼입해 공급하게 됐다. 삼천리와 시흥시가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유기성폐자원으로 생산한 바이오메탄가스를 삼천리가 구매한 뒤 도시가스에 혼입해 공급이 이뤄진다. 경기도 13개시와 인천 5개구의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가 권역 내에서 진행하는 첫 사례다.
이 회사는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생산한 바이오메탄가스를 연간 약 500만㎥를 수급 받아 친환경 저탄소 도시가스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가스 대체를 통해 연간 석유 환산 5000톤의 화석연료 수입 대체와 1만 700톤(소나무 약 160만그루 흡수량)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원중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장은 "이번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준공, 바이오메탄가스의 도시가스배관 혼입 성공으로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 환경처리사업자와 협력해 바이오메탄가스를 활용한 도시가스 원료화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12월 시행된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과 이용 촉진법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탄소중립 사업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