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상, 이재명 45.5%, 김두관 30.8%, 김지수 3.4%...'잘 모르겠다' 20.3%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예비경선. 컷오프 없이 본경선에 오른 김두관·김지수·이재명 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두관 후보를 오차범위 밖 15%포인트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조사 대상을 한정하면 80% 이상의 지지 응답을 얻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 45.5%, 김두관 후보 30.8%, 김지수 후보 3.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 20.3%였다.
민주당 지지층(301명)으로 조사 대상을 한정했을 경우, 이재명 후보 85.6%로 압도적인 지지 응답을 얻은 반면, 다른 경쟁주자인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는 각각 8.0%, 2.8%로 한 자릿수 지지도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는 일반 국민 지지율에 비해 민주당 지지층 지지율이 40.1%포인트 높고, 김두관 후보는 22.8%포인트나 낮아 민주당 지지층과 일반 국민 여론 간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은 대의원 투표 14%, 권리당원 투표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치러진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타 정당 지지자의 '역선택'을 막기 위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여서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인단 표심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ARS조사(무선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