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D한국조선해양 홈페이지 캡처.
26일 오전 9시 56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8.05% 오른 19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9.13%), HD현대마린솔루션(4.20%), HD현대미포(6.43%) 등도 오르고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특수선사업부의 성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155억원, 영업이익 37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3%, 428.7%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8.1% 늘어난 3578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IR 1‧2팀 상무는 "특수선사업부의 매출 증가가 눈에 띌 정도로 컸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상당히 큰 폭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사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26.7% 늘어난 3조8840억원, HD현대삼호는 16.9% 증가한 1조8106억원, HD현대미포는 9.3% 오른 1조129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HD현대미포는 174억원의 영업이익으로,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일회성 요인 없이 이뤄진 경상적인 호실적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견조한 선가 상승과 함께 제품 믹스 개선, 공정 안정화에 따른 외주가공비 감소, 환율 상승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하반기에는 후판 가격 하락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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