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종합부동산세 신고·납부가 지난 15일로 마감된 가운데, 국세청이 올 신고실적에 대해 내심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종부세 신고와 관련해선 납부대상자가 지난해 7만4212명에서 35만1000명으로 약4.7배 늘어난 데다 신고기한 초기 일부 시민단체들과 아파트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면서 신고율이 90%를 넘을 것인지에 상당한 관심이 쏠렸었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18일 국세청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고결과에 만족한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고업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올 종부세 신고실적의 최종집계를 19일 발표 할 예정이다. 최종집계가 늦어지는 것은 지난 15일까지 세무서를 직접 찾아와 신고한 경우 등은 집계를 마쳤지만, 우편신고 등은 세무서에 미처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신고대상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지난해 신고수준인 96%까지는 가지 못하더라도, 우편신고 등을 제외한 실적이 일단은 90%를 넘은 것에 안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