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찾아오는 8월에도 12월 결산법인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세무일정이 있다. 바로 '법인세 중간예납'이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분의 납부기한이 직권연장 된 납세자들도 잊지 말고 내달 2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법인세 중간예납 제도는 기업이 1년치 법인세를 한 번에 낼 경우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매년 8월말 법인세를 나눠 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은 전년도 산출세액의 절반 또는 당해 연도 상반기 가결산 중 하나를 선택해 법인세를 중간예납할 수 있다.
법인세 중간예납 기간은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6개월 동안으로, 법인은 중간예납 기간이 지난날부터 2개월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중간예납 기간은 1월부터 6월까지고, 2개월 이내인 8월 말까지 신고·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다만, 올해는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이 토요일이므로 9월 2일 월요일까지 납부 기한이 연장된다.
또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분 납부기한이 직권 연장됐다면 9월 2일까지 잊지 말고 납부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종합소득세는 5월까지 신고·납부하며, 성실신고대상자의 경우 6월말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국세청은 올해 복합 경제위기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게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9월 2일까지 납부기한을 직권 연장하는 등 세정지원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납부기한이 직권 연장된 납세자는 9월 2일까지 종합소득세 납부를 마쳐야 한다. 직권 연장된 경우, 분납기한도 이에 맞춰 11월 4일로 연장됐다.
아울러 8월 말에는 주민세 개인분을 납부해야 한다. 주민세 개인분 납세의무자는 소득에 상관없이 7월 1일 현재 관내 주소를 둔 세대주로, 납부기한은 8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개인사업자(직전연도 부가세 과세표준 4800만원 이상) 또는 법인사업자라면 사업소를 둔 관내에 주민세 사업소분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주민세 개인분과 주민세 사업소분 역시 올해 31일이 주말이므로 9월 2일까지 납부하면 된다.
한편, 매달 10일은 원천징수분 신고납부, 인지세 납부, 증권거래세 신고납부일이다. 10일도 토요일이므로 월요일인 12일까지 신고·납부하면 된다.
[8월 12일(월) 세무일지]
▲원천세 신고 납부
▲인지세 납부
▲증권거래세 신고 납부
[8월 26일(월) 세무일지]
▲개별소비세 과세유흥장소 신고납부
[9월 2일(월) 세무일지]
▲12월말 결산법인 법인세 중간예납
▲개별소비세, 교통·에너지·환경세 신고납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분 직권연장
▲주민세 개인분 납부
▲주민세 사업소분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