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클로스'로 변신하는 용기를 냈던 전군표 국세청장이 성탄절을 사흘 앞둔 오는 22일 근무환경이 열악한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고충인사로 성탄선물을 대신할 예정이라는 소식.
이번 고충인사 대상은 부부가 서로 먼 거리에 떨어져 있거나, 몸이 아픈데도 집 가까이 근무하지 못해 고충을 호소한 6급 이하 직원들로 모두 1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언.
지금까지 고충인사의 폭은 많아야 수십 명에 불과했던 관례에 비춰보면 파격적인 규모.
이와 관련 국세청 사람들은 "전군표 청장이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해야 만사가 이뤄진다)'을 통해 '따뜻한 세정'을 펼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껏 고무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