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분은 '세대주'가 납부, 사업소분은 '법인·개인사업주'가 신고·납부
◆…서울시청 (사진=서울시청 제공)
올해 서울시가 부과한 주민세 개인분은 총 381만건, 220억원으로, 과세기준일인 7월 1일 현재 세대별 납부액은 6000원이다. 각각 내국인이 368만건(212억원), 외국인이 13만건(8억원)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민세를 부과한 외국인 국적은 중국이 8만53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는 "외국인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8개 언어(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몽골어, 일본어, 인도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로 번역된 안내문을 제작해 주민세(개인분) 고지서와 함께 발송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주도 오는 9월 2일까지 주민세(사업소분)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주민세 사업소분은 총 76만건, 761억원으로 법인은 38만건(498억원), 개인사업주는 38만건(263억원)이다.
주민세 사업소분은 사업소 및 그 연면적을 과세표준으로 하며, 세액은 기본세액과 연면적에 대한 세율에 따라 각각 산출한 세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부과된다.
시는 "주민세 사업소분 대상자에게 납부서를 이미 발송했으며, 납부서상 세액과 신고 세액이 동일한 경우에 기한 내 납부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신고·납부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납부서를 받지 못했거나 기재 세액이 다른 경우에는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미신고하거나 미납부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주민세는 ▲서울시 ETAX ▲서울시 STAX ▲간편결제사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토스, 신한카드, 하나카드) ▲QR 바코드 ▲전용계좌 ▲은행 현금인출기(CD/ATM) ▲무인공과금기 ▲ARS(1599-3900)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고령시민에게는 큰 글씨로 적힌 고지서를,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시민에게는 주민세 부과내역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중심 납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는 납세자들이 세금을 보다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민세는 납부기한(8월 31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9월 2일 월요일까지 납부가 가능하니 기한 내 주민세를 꼭 납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