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가치제고를 위한 지속가능성 의무공시 토론회' 개최
◆…(한국회계기준원 제공)
20일 한국회계기준원은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은행, 한국회계학회, UNEP FI(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Finance Initiative)와 공동으로 '자본시장 가치제고를 위한 지속가능성 의무공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김갑순 한국회계학회 회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회계기준원 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지난 4월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이달 말까지 작성 주체인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투자자 등 정보이용자의 관점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정보의 유용성과 의무공시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주제 발표는 김은경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실 실장,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혁 계명대 교수, 전윤재 KB금융지주 ESG사업부 부장, 최종원 NH아문디자산운용 채권리서치실 실장 등이 맡았다.
김은경 실장은 "전반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보 공시를 요구하는 KSSB 공시기준이 투자자와 기업, 정부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강조했으며, 이인형 위원은 "유인부합적 공시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손혁 교수는 "기업과 정보 이용자 간의 정보 격차 완화 등을 위해 공시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짚었고 전윤재 부장은 금융회사의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 신뢰성과 접근성이 향상된 지속가능성 정보의 필요성을 말했다. 최종원 실장은 "전환금융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진 토론에 참여한 토론자들은 "지속가능성 의무공시가 자본시장의 안정과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속가능성 공시 정부이용자의 측면에서 의무공시의 필요성과 유용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함에 있어 공시 작성 주체인 작성자의 의견뿐만 아니라 공시 정보이용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