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19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 프로젝트에 등록된 37〜73세 성인 40만7000명의 자료를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초 등록 당시(2006~2010년) 뇌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은 없었다.
추적 관찰 결과, 하루 TV 시청 시간이 3〜5시간인 사람들은 1시간 이하인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시간이 5시간 이상인 사람들은 44%까지 올라갔다. 거기에 뇌졸중 위험은 12%, 파킨슨병 위험도 28% 높았다.
컴퓨터 사용 시간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사용은 TV 시청이 비해 비교적 '정신적 행동'과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를 진행한 중국 톈진의과대학 연구진은 5시간 이상 TV 시청이 뇌의 회백질 감소 및 기억 중추 축소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두 현상 모두 뇌질환에 영향을 주지만 그 원리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국립과학원(NAS)도 TV 시청 시간과 치매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12년간 추적 관찰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하루 4시간 이상 TV를 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2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