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상승…전월比 0.3%↑

한은, ‘2024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발표

국내공급물가지수 전월대비 0.2% 상승…전년比 4.3% 올라

총산출물가지수 전월대비 0.4%↑…전년比 4.8% 상승

생산자물가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7월 생산자물가는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내렸으나 공산품, 서비스, 농림수산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의하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6으로 전월 119.23 대비 0.3% 올랐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4%)은 내렸으나 공산품(0.3%)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올라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1.5%), 수산물(2.2%), 축산물(0.4%)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화학제품(-0.1%)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2.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9%)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주택용전력(-12.2%) 등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0.2%)가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금융 및 보험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0.5%)가 내렸으나 중간재(0.3%), 최종재(0.2%)가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3%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1.3%)가 올랐으나 수입(-0.9%)이 내려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3%) 및 수입(0.3%)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0.1%)가 내렸으나 자본재(0.3%) 및 서비스(0.3%)가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5%), 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8%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수출(-0.3%)이 내렸으나 국내출하(1.6%)가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0.9%), 국내출하(0.3%)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