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퀀트(테이커 매수 매도 비율)
지난 한 달 동안 가격의 24%가 빠진 이더리움이 이번 달에도 2750달러(367만원)를 넘어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조정장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 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모든 거래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수자 대 매도자 비율을 측정하는 테이커 매수 비율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미세하지만, 매수 우위 시장으로의 회복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회복세는 조심스럽게 강세 반전의 시작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즉 현재 시장 조정의 막바지 단계일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오픈 포지션을 대표하는 미결제 약정도 3800달러(507만원)에 달했던 지난 6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결과 미결제 약정 금액도 조정 전 13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에 달했으나 이번 달 초 중요한 거시경제 지표 발표 이후 70억 달러로 절반 가까이 추락했다. 따라서 의미 있는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서는 레버리지(차입 투자자) 트레이더가 시장에 다시 진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매수세가 점차 부활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다만, 이것이 일시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강세에 의해 견인되는 강력한 랠리의 시작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지표는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장 분석가 레온 와이더만에 따르면 역사상 처음으로 거래소 보관 이더리움 잔량이 10% 미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거래소 잔량 감소는 거래소 매도 대기 물량이 비트코인보다 현저하게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소에 보유한 물량의 감소는 투자자의 행동 양태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장기 보유 전략으로 전환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ETF(상장지수펀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거래소 공급물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잠재적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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